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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미디어

7월부터 NEW 주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 <반도>의 확실한(?) 흥행

by juckerair 2020. 6. 30.

오늘 '한한령'이 해제될 거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소식이 나오자마자,

중국과 연관되어 있는

문화 콘텐츠나 상품 브랜드의

주가가 폭등했는데요.

 

문화 콘텐츠 쪽의 경우에는

음악 쪽을 담당하고 있는

YG나 JYP 등 엔터 회사도 수혜를 봤고.

드라마를 주로 제작하는

스튜디오드래곤이나 제이콘텐트리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오늘 이야기해 볼 NEW의 경우에도

12.56%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NEW의 경우에는 오늘뿐만 아니라,

최근 며칠 동안 계속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새끼 때문에

극장 산업이 완전히 꺾인 3월만 해도

주가가 처참한 수준이었습니다만,

최근 들어서 다시 상승하고 있죠.

 

이러한 상승 요인은 

NEW에서 나올 <반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걸 다들 아실 겁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반도>에 대한 기대감이

이렇게 높은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만약 <반도>와 관련해서

기사를 많이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겹치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 내용을 그대로 복붙하기 보다는

나름대로 저의 의견과 해석을 덧붙여서

글을 써볼 테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반도>는 올해 한국 영화계

최대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좀비들이 확산되기 시작했던 <부산행>의

4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좀비들이 세상을 휩쓸고 난 뒤인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루고 있죠.

 

출처: 영상등급위원회

 

영상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총격 살상, 신체 훼손, 떼로 물어뜯는 모습 등

좀비 영화에서 나올 법한 온갖 장면들은

제대로 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글로만 보면 청소년 관람불가급인데,

이 영화는 전작 <부산행>과 마찬가지로

15세 관람가를 받았습니다.

 

전작이 천만 영화 타이틀을 얻은 흥행작이었고

청소년 관람불가가 아닌 만큼, 

많은 관객들이 <반도>를 관람할 거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관객에게 문제가 되는 건,

바로 코로나 새끼겠지요.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예년보다는 현저히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5월의 전체 극장 관객 수는

작년에 비해 무려 90% 넘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영화관이라는 장소 특성상,

코로나 걱정을 하지 않고 영화를 편히 보기는

어렵기에 관객들의 발길도 뜸해지겠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6월부터는 극장가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극장에는 체온 측정기를 설치하고

'좌석 간 거리두기' 예매 시스템을 적용하여,

혹시나 모를 위험 요소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고요.

 

여기에 주말에도 사용 가능한 극장 할인권을 배포하는 등, 

관객을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개봉을 연기했던 <침입자>, <결백> 등 기대작들이

6월 초에 개봉하면서 관객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요.

 

지난주에 개봉한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는 벌써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100만 관객이라는 기록은 2월 말 이후 최초라고 합니다.

극장에 대한 관객들의 심리적 장벽이 깨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공교롭게도 <#살아있다>와 <반도>는 

'좀비들이 창궐하는 세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공통점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재 <#살아있다>에 대한

평가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솔직히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아파트라는 갇힌 공간에서 탈출한다는 설정이

좀비물 중에서 나름 새롭기는 하지만,

영화적 서사의 개연성이 굉장히 떨어져서

오히려 배우가 아깝다는 평을 받고 있네요...

 

출처: 네이버 영화

과연 <반도>는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일단 외국에서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6년 당시 <부산행>은 칸영화제에

초청받은 적이 있는데요.

후속작인 <반도>도 공식 초청을 받았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는 개최되지 않았고

작품들을 시상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2000편이 넘는 출품작 중에서

56편의 작품만을 '올해의 초청작'으로 선정한 것으로

행사를 대체했는데요.

 

'올해의 초청작' 중 하나가 바로 <반도>입니다.

 

출처: mbc 뉴스

그리고 <반도>는 무려 185개국에 선판매되었습니다.

 

전작 <부산행>이 워낙 화제가 되었고

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으니,

사실상 모든 국가에서 선판매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유튜브 '문명특급'

 

<반도>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미 강동원, 이정현, 이레 배우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공중파 출연은 예상 가능한 홍보입니다만,

무려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모습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컴백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주로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에

세 배우가 함께 나올 예정이고요.

 

그리고 3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

'영국남자'에도 강동원 배우가 출연한답니다.

 

특히 그동안 예능 출연이나 SNS 계정도 없던 강동원 배우가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한다는 점은

굉장히 이례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서 아직은 얼어붙은 극장가이기에

강동원 배우조차 적극적으로

홍보에 참여하는 듯 보입니다.

 

출처: MBC '나혼자산다'

 

최근 유아인 배우가 '방구석1열', '나혼자산다'와 같은

예능 프로에 출연한 사실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예능 경험이 드물었던 배우였지만 이번 출연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안겨주면서,

영화 <#살아있다>의 홍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강동원 배우의 연이은 유튜브 콘텐츠 출연도

<반도>의 중요한 홍보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NEW

<반도>의 또 다른 홍보 포인트가 있다면,

이 영화가 무려 6개의 특수관에서 개봉한다는 점입니다.

 

예고편을 보아하니, 영화에서 좀비와 인간 사이의 총격신이나

거대한 차를 몰고 좀비들에게서 벗어나는 카체이싱 장면이

영화에서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러한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꽤나 다양한 극장에서 볼 수 있도록

구현한 것 같습니다. 

 

출처: CGV 홈페이지

 

현재 개봉이 2주 넘게 남았지만,

<반도>는 CGV 무비차트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네요.

 

현재 CGV 기준으로는

7월 15~17일에 있는 상영관 중에서도

일부만 예매 가능한 상태인데요.

 

IMAX, 4DX와 같은 특수 상영관도

아직 예매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예매순위가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죠.

 

이로써 <반도>의 흥행은 사실상

확정된 일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예측하듯이,

저 또한 흥행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주 사소한 흠집을 하나 잡자면,

<부산행>과 <반도>의 감독인

연상호 감독의 전작이 아주 살짝

마음에 걸립니다.

 

2년 전 연상호 감독이 연출했던 <염력>은

<부산행> 이후의 실사 작품이었기에

대중들의 큰 기대를 받았는데요.

 

우연히 '초능력'을 가진 존재라는 SF적 소재와

'용산참사'라는 비극적 현실 소재를 결합한

영화였는데, 안타깝게도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평단과 대중들에게 뜨듯 미지근한 반응을 얻었고

성적도 그리 좋지 못했죠.

 

 

 

하지만 <염력>과 <반도>는 작품의 성격이

전혀 다른 작품입니다.

 

그래서 <반도>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전작 <염력>을 꺼내며 우려감을 표하는

사람은 사실상 없는 것 같네요.

저 빼고요...

지금 상승세를 타고 있는 NEW의 주가만 봐도

우려감을 찾아보기는 어려워 보이고요.

 

그래도 영화는 개봉하기 전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일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라고 봅니다.

 

과연 <반도>와 NEW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다다음주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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