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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북한

빅텍, 결국 12일 만에 매도하다(Feat. 수익률 공개)

by juckerair 2020. 6. 22.

2주 전 수요일이었던 6월 10일,

김여정이 연락망 차단 지시를 내렸다는

뉴스를 본 뒤에

우발적으로 빅텍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그냥 별다른 생각은 없었습니다.

제가 매수할 당시에도,

빅텍은 이전보다 어느 정도 상승한 상태였는데요.

 

그런데 이후에도,

 김여정의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발언과

대북전단 살포,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등

전쟁 관련 이슈가 끊임없이 터지면서

빅텍의 주가도 완전 폭등했습니다.

 

 

제가 6월 10일에 매수한 빅텍은

지난주 금요일 6월 22일 종가 기준으로

약 120%가 상승했습니다.

 

매수가가 5,310원이었는데,

지금은 11,650원이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최근 들어서

이렇게 급등하는 수치를 본 게

오랜만이어서 나름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발적으로 구매했던 지라

너무 적은 수의 주식을 구매한 나머지

그다지 수익을 많이 보지는 못해서 아쉽기도 하고요.

 

뿌듯하기도 하면서 아쉬운 이 상황...

 

아시겠지만 이러한 전쟁주는

갑자기 발생하는 이슈에 의해

지나치게 요동치는 경향이 있죠.

 

최근 10 거래일 동안 대부분 상한가였지만

비교적 이슈가 없던 지난주 금요일에는

하락세를 전환되었다가

전날 목요일과 같은 종가인 11650원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빅텍 주가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지난주 주말에 일어날 수 있는 전쟁 관련 이슈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그래서 주말 내 발생한

관련 이슈를 찾아보았는데요.

 

우선 북한은 20일 노동신문에서

문재인 대통령 얼굴에 담배꽁초가 뿌려진

사진을 보도하기도 했고요.

 

21일에는 노동당 대변인 담화를 통해서

대남 전단 살포 계획을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에서 자제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요구를 깡그리 무시하고

여전히 높은 수위의 발언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출처: 세계일보

언론의 수위는 높은 반면,

북한 군대의 움직임은 그리 크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DMZ 비무장지대 일부 초소에 병력이 투입되었으나

크다 싶을 정도의 도발징후는 없다는 게

군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출처: news 1

 

북한에서는 대남 전단 사진을 공개하고

살포하겠다는 발언을 계속하는 중인데요.

무려 1200만 장의 전단을 준비했다고...

 

남한에서도 자유북한운동연합이라는 단체가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하며

100만 장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정부에서는 이를 말리고 있지만,

막무가내로 진행할 의지를 보이는 중...

 

아무튼 이슈는 이 정도인데,

그래서 빅텍을 유지하느냐 마느냐...

고민을 해보았습니다만... 

 

출처: 한국경제

 

주말 내 나온 이슈들이 빅텍의 주가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빅텍과 관련한 기사를 본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는데요.

 

빅텍은 개인 투자자들이 무려 35억 원어치나

순매수했을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가졌지만,

현재 기업의 내실은 그리 뛰어나지 않다고 합니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랍니다.

 

더군다나 지난 2주 동안 주요 방산주들의 흐름은 

특별한 게 없었다는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 빅텍 주가의 급상승은 

'리딩방' 등 일부 세력에 의한 움직임이라는

의혹이 있습니다.

 

 결국 저는 오늘 장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빅텍을 매도했습니다.

5310원에 매수하고

11050원에 매도한 셈인데요.

 

제가 매도할 당시에도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20분 정도가 지난 현재 시점에서

다시 주가를 확인해보니 더 떨어졌네요.

 

아마 오늘 10000원 대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래도 저는 100% 이상 수익을 보기는 했으니

결론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식도 이런 식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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